아프간 강진 120명 사망·천 명 부상…“사망자 더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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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약 120명이 사망하고 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헤라트주 재난관리당국은 확인된 부상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포함돼 있다며 "사망자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해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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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약 120명이 사망하고 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헤라트주 재난관리당국은 확인된 부상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이 포함돼 있다며 “사망자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후 규모 4.3에서 6.3 사이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습니다.
진앙은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이란 국경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헤라트는 아프간의 문화 수도로 꼽힙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해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나 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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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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