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맥토미니 극장골에 텐 하흐도 살았네…로페테기 부임설 잠시 수면 아래로?

이성필 기자 2023. 10. 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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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에 타격을 입고 있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 의심으로 이어졌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텐 하흐가 맨유와 결별하는 것이다.

텐 하흐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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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맥토미니의 두 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렸다. ⓒ연합뉴스/AFP/REUTERS/AP
▲ 스콧 맥토미니의 두 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렸다. ⓒ연합뉴스/AFP/REUTERS/AP
▲ 스콧 맥토미니의 두 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렸다. ⓒ연합뉴스/AFP/REUTERS/AP
▲ 스콧 맥토미니의 두 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렸다. ⓒ연합뉴스/AFP/REUTERS/AP
▲ 스콧 맥토미니의 두 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렸다. ⓒ연합뉴스/AFP/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도력에 타격을 입고 있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맨유는 시즌 초반 표류 중이다. 7일 브렌트포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도 속시원한 경기력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스콧 맥토미니의 종료 직전 극장골이 아니었다면 2-1 역전승은 0-1 패배가 될 수 있었다.

리그 3승 4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패는 맨유답지 않다는 지적과 맞닿아 있다. 특히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무슨 생각으로 경기를 했는가'라는 원색적인 비판까지 쏟아졌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 의심으로 이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제이든 산초와의 대립각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 카리스마로 무장한 텐 하흐를 좋은 시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텐 하흐가 맨유와 결별하는 것이다. 경질이든 사임이든 팀을 떠날 가능성을 보고 있는 시선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고민스러운 일이다.

흥미롭게도 다수 영국 매체는 텐 하흐의 후임자를 놓고 누구인가를 논하고 있다. 최근 백수인 감독들을 거론하며 실현 가능성을 보고 있다.

▲ 로페테기 감독
▲ 황희찬과 로페테기 감독
▲ 맨유의 텐 하흐 감독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를 사실상 내쳤다.
▲ 제이든 산초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텐 하흐는 2025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비슷한 유형의 감독을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았다. 장악력이 좋은 텐 하흐가 제2의 퍼거슨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새로운 감독 후보와 연결되고 있다. 후보 명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훌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턴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로페테기는 올 시즌 초반 울버햄턴 지휘봉을 잡았지만, 재정 위기로 전력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자, 구단 경영진에 분노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갑작스럽게 지도자 공백이 생긴 울버햄턴은 게리 오닐 감독을 선임해 대처 중이고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등 이변을 만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경험했던 로페테기는 최근 사령탑 공석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사령탑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로테페기가 거부해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놀라운 일이다. 울버햄턴을 박차고 나가며 프리미어리그와 인연을 끊었다가 복귀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물론 로페테기가 수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텐 하흐가 체계를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로페테기 외에 딱히 부각되는 감독 후보군은 없다. 아직은 텐 하흐가 신뢰를 얻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상황은 언제라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로페테기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맨유냐 제3의 구단이냐는 여전히 미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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