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과 미래 다 잡았다"‥야구 대표팀 4연속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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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도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는데요.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이번에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알리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투수들 보니까 앞으로 한국 미래 야구가 보인다, 이런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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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야구 대표팀도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는데요.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항저우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영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번엔 먼저 득점을 뽑았습니다.
2회,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기록했고‥
거세진 빗줄기 속에 갑자기 흔들린 대만 선발 린위민의 폭투를 틈타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문동주도 힘을 냈습니다.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힘차게 포효했습니다.
7회엔 최지민이, 8회엔 박영현이 무실점 행진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마무리 고우석이 9회 원아웃 1, 2루 위기에 몰려 잠시 애를 태웠지만‥
극적인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기쁨을 만끽했고 태극기를 든 채 서로 부둥켜 안았습니다.
[강백호/야구대표팀] "한 4개월 정도 공황장애가 되게 심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 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요. 잘 던져준 (문)동주도 고맙고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많은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류중일 감독에게 헹가래를 선사하며 대회 4연패의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이번에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알리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투수들 보니까 앞으로 한국 미래 야구가 보인다, 이런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위기는 있었지만, 포기는 없었습니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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