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군인 수십명 인질로 잡았다"…네타냐후 "물리력 동원해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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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인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보복하겠다"며 하마스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보복하겠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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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인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보복하겠다"며 하마스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오늘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질 중에는 장교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며 "인질들은 안전한 장소와 무장단체의 터널에 억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상당수(SUBSTANTIAL NUMBER)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앞서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번 이스라엘 인질들을 잡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침투한 무장대원들은 아직도 22곳에서 이스라엘군과 무력 대치 중이다.
이 기습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최소 2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보건부는 110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223명이 죽고 1610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했다.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보복하겠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전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을 끝까지 공격할 것이며, 그들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가져온 이 암울한 날을 되갚아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전쟁은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울 것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고 이스라엘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폭발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확전은 식민주의자와 이스라엘 점령군의 관행, 이슬람교도에 대한 적대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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