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차출→조 3차전부터 결승까지 꾸준히 출전...이강인 금메달 소식에 PSG도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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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다행히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PSG와 협의 결과, 이강인은 19일 PSG와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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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PSG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금메달! 한국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 파리지앵 이강인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에 입단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비공식 데뷔전이었던 르 아브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 때문에 프리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다행히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2라운드까지 연속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9월 A매치 휴식기까지는 회복에 전념해야 되는 상황. PSG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 때문에 황선홍호 입장에서도 상태가 어떤지 관심사였다.
황선홍 감독 역시 지난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소집 후 인터뷰에서 "답답한 상황이다. 협회에서 PSG와 조율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선수와 소통하고 있다. 선수는 빠르게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PSG 구단과 합류 시기가 잘 조율되지 않고 있다. 조별리그 1~2경기를 치렀으면 좋겠지만 PSG에서 조건을 거는 것 같다. 13일에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최종적인 합류시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PSG와 협의 결과, 이강인은 19일 PSG와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36분 이른 시간 교체됐지만 첫 경기를 소화했다는 게 긍정적이었다. 이후 16강 키르기스스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고, 8강 중국과의 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준결승전에서도 60분을 뛰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과 맞붙게 된 대망의 결승전. 이강인은 이번에도 선발로 나섰다. 후반 27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100%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었음에도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을 내줬지만 정우영의 동점골, 조영욱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3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강인도 병역 특례를 받게 되면서 이제 막 이적한 소속팀 PSG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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