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보다 실망한 日언론 "일본, 수비하기 바빠 슛도 못쏴"[AG 핫이슈]

김성수 기자 2023. 10.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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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 패한 일본 축구대표팀은 현지 언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2-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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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를 달성했다. 결승에서 패한 일본 축구대표팀은 현지 언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전에서 2-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뤘다.

한국은 전반 2분만에 실점했다.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에 뚫렸고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막았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포스트에 있던 우치노 고타로에게 패스가 갔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 1분18초만에 나온 실점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대회 득점왕이 유력한 정우영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황재원의 감아올린 얼리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정우영이 날아올라 헤딩 동점골을 넣은 것. 정우영의 대회 8호골.

한국은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틀어쥐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11분 페널티박스에 투입된 공을 정우영이 받았고 넘어지면서 조영욱에게 전달했다. 조영욱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이 리드를 지킨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경기 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은 동점골을 위해 어떻게든 답답한 상황을 풀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수비하느라 바빠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고 실망했다.

이어 "한일전은 운명의 라이벌전이다. 가끔 흥미진진한 순간도 있었지만 일본이 리드를 뺏긴 후에는 눈에 띄는 반전 없이 허무하게 끝났다"고 아쉬워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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