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습 공격한 하마스 "군인 수십명 인질로 잡아"

김상훈 2023. 10. 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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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인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오늘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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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계속 늘어…이스라엘 최소 200명·가자지구 232명
하마스 무장세력에게 점령된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군기지에서 탈취한 이스라엘 군용차량 위에 올라탄 팔레스타인 주민들. [AP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인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의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오늘 이스라엘 남부지역 침투 작전 과정에서 수십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질 중에는 장교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며 "인질들은 안전한 장소와 무장단체의 터널에 억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에 상당수(SUBSTANTIAL NUMBER)의 인질이 잡혀 있다"고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앞서 이스라엘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풀려날 때까지 이번 이스라엘 인질들을 잡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 대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침투한 무장대원들은 아직도 22곳에서 이스라엘군과 무력 대치 중이다.

이 기습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최소 2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보건부는 1천10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가자지구에서도 223명이 죽고 1천610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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