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하마스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 대대적 보복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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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 발의 로켓포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알아크사의 홍수'로 명명한 대대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는 불타는 이스라엘군 탱크 위에 올라선 팔레스타인 무장대원과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주민들의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군인과 일부 주민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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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우리는 전쟁중"…이스라엘 150명·팔레스타인 198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 발의 로켓포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알아크사의 홍수'로 명명한 대대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하마스 TV는 하마스 최고사령관이 공세 초기에 발표한 5천발에 더해 2천발의 로켓이 추가로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이날 오전 최소 2천500발의 로켓이 날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유대 명절인 초막절(수코트)이 끝난 직후 안식일인 이날 새벽 이뤄진 대공세에 허를 찔린 아스라엘은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곳곳에선 로켓 공격으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차량이 불에 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150명에 육박하고 보건부가 집계한 부상자는 1천104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여러 측면에서 이례적이었습니다.
무장대원들은 픽업트럭, 오토바이와 패러글라이더, 소형 보트를 타고 이례적으로 육·해·공으로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했습니다.
스데로트를 비롯한 이스라엘 남부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대원과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는 불타는 이스라엘군 탱크 위에 올라선 팔레스타인 무장대원과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주민들의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군인과 일부 주민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자국민의 피랍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번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라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른바 '철검'(Iron Swaords)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통상 사전에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하마스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공습 직전에는 대피 경고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 절차가 없었고 병원 등 민간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98명이 죽고 1천6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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