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에 대공세...이스라엘 보복 예고

김태현 2023. 10. 8. 02: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공세를 감행해 최소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에서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입니다.

유대교 안식일(7일) 새벽부터 로켓포 소리가 이어지고, 남부 지역은 물론 이스라엘 곳곳에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주택가의 차량들은 불타고 파손됐습니다.

[골란 /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주민 : 아침 6시쯤 집 근처에 로켓포가 떨어져 불이 났습니다. 집기와 창문, 벽이 부서지고 충격이 엄청났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끝내기 위한 군사작전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초반 20분 동안에만 5천 발이 넘는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모함마드 데이프 / 하마스 사령관 :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분리장벽을 넘어온 무장대원들은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탱크를 점령한 뒤 환호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이스라엘 군용차를 탈취해 가자지구로 넘어가는 광경도 목격됐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에는 특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격을 전쟁 상황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한편, 침투한 테러범 제거와 대규모 예비군 동원 명령도 내렸습니다.

이번 무력충돌은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관측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태현 (ujshin@ytn.co.kr)

## 사상자 늘어나면 앵커멘트.문발 수정 요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