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요동…이스라엘과 수교 협상 임박 사우디, 양측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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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가한 뒤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의 일부 지도자들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 자제력 발휘"를 호소하며 "계속되는 사태 악화에 따른 심각한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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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가한 뒤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며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의 일부 지도자들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일부는 기습 공격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날 하마스 군 사령관 모하마드 데이프는 하마스 미디어 방송을 통해 작전 개시를 발표하며 "오늘은 지구상의 마지막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가장 큰 전투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알아크사 홍수(Al Aqsa Flood) 작전'을 선포하고 20분 만에 첫 공격에 5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마스 전투대원들은 패러글라이더와 보트 그리고 도보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며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의 적군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철 검(Swords of Iron) 작전'을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왕국(사우디)은 양측간 상황 악화 즉시 중단, 민간인 보호, 자제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날 하마스의 공격은 "(가자지구를) 계속 점거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합법적 권리를 빼앗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날 폭력 사태는 사우디와 미국이 특정한 사우디에 대한 조건을 놓고 회담을 가진 뒤 이스라엘과 사우디 사이의 관계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 자제력 발휘"를 호소하며 "계속되는 사태 악화에 따른 심각한 위험"을 경고했다.
이집트는 역사적으로 양측 간 갈등에서 핵심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교장관은 이날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독일, 프랑스, 유럽연합(EU)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 사회의 즉각적 개입을 요청했다.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군사고문 야흐야 라힘 사파비는 "자랑스러운 작전"이라며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했다고 인사 통신은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기 중에 이란 의원들은 "이스라엘 망해라" "미국 망해라" "팔레스타인을 환영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추진중인, 폭력적인 극단주의 정책의 지속적 이행은 가까운 미래에 그 지역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진지한 기회를 박탈하는 시한폭탄이다"며 "가자지구에서 군사적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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