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목에 건 이강인 "절대 잊지 못할 추억, 파리 올림픽은 아직…"[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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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당장의 우승을 즐기겠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승 세리머니 후 도핑 테스트(시험)로 늦게 경기장을 빠져 나온 이강인은 취재진과 만나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팀 동료, 스태프, 팬들에게 고맙다"면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좋은 추억이 됐다. 축구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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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당장의 우승을 즐기겠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한국이 최초다.
이강인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이번 대회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우승 세리머니 후 도핑 테스트(시험)로 늦게 경기장을 빠져 나온 이강인은 취재진과 만나 "목표였던 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팀 동료, 스태프, 팬들에게 고맙다"면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좋은 추억이 됐다. 축구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소집 되기 전부터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면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를 많이 믿었다"면서 "앞으로 올림픽 대표팀, A대표팀 등에서 함께 할 동료들인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강인은 팀을 지도한 황선홍 감독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감독님께 감사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여론도 안 좋고 많은 분들이 질타를 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셨고,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올림픽 생각이 안난다"면서 "지금은 우승을 즐기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며 유럽에서 커리어(경력)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의 축구 경력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결과였다.
이강인은 "물론 축구 선수라면 병역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해외에서 뛰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병역 문제는 전부터 큰 부담은 아니었다. 모든 남자들이 군대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웃으며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소속팀 경기, A매치 모두 좋은 경험이 된다. 이를 통해 많이 배운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면서 성장할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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