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비행기 멈추는 괴력 발휘..母 김정은, 잃어버린 딸 기운 감지 (‘강남순’)[Oh!쎈 종합]

박하영 2023. 10. 8. 0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자 괴력을 발휘했다.

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이 잃어버린 부모님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린 시절 강남순은 몽골에서 체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몸집의 3배가 넘는 남자 선수를 한 손으로 번쩍 들고 날려버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 사이, 아버지 강봉고(이승준 분)는 “우리 남순이가 잘 살고 있을까? 다 내 탓이야. 내가 남순이를 몽골에 데려가는 게 아니었는데 그 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 꼭 찾아야 해”라며 자책했다.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로 자리한 황금주 역시 “힘이 세다. 힘이 센 아이를 찾으면 된다”라며 애타게 강남순을 찾고 있었다. 그는 “이 세상 어디에 살아만 있으면 돼. 난 정말 내 딸만 찾으면 내 전재산 내 콩팥 다 줄거야. 내 영혼도 줄 거야. 내 딸 찾아주는 사람한테”라며 간절함을 보였다.

황금주는 과거 전당포가 아닌 해장국집을 운영했었다. 그때 은행원이었던 강봉고와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하게 된 거였던 것. 당시 황금주는 강봉고에게 “결혼하자. 내가 딸을 낳아야 해. 집안 대를 이어야 하거든.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에 들어않는 게 어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힌다는 거짓말은 안 하는데 네 눈에 눈물은 안 흘리게 할게. 꿈이 사진 찍는 거라고 했지? 그 꿈을 이루게 해줄게. 우리 봉고는 사진을 찍어. 난 돈을 찍을게”라고 박력 넘치는 프러포즈 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금주는 “자기가 알아야 할 게 있다. 내가 좀 힘이 세다. 집안 내력”이라며 남다른 힘을 자랑해 강봉고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둘, 딸 강남순이 있었다. 하지만 강봉고가 몽골에서 5살의 강남순을 잃어버리면서 황금주와 이혼하게 됐다.

어린 강남순은 몽골에서 아빠를 잃어버리고 말을 타고 초원을 떠돌다 몽골 부부에 의해 자라게 됐다. 그리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궁금해하던 강남순은 어렸을 때 입고 왔던 옷에서 상표를 보곤 자신이 한국에서 왔음을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성인이 된 후, 강남순은 자신의 반려 말이 죽자 목에 걸린 방울을 힘껏 던졌다. 그 방울은 한국까지 날아가 강희식(옹성우 분)의 머리에 명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금주는 힘자랑 대회를 통해 강남순 찾기에 돌입했다. 이 중 120kg를 거뜬히 든 한 참가자가 1등을 했고, 황금주는 강남순임을 확신했다. 반면 강봉고는 “걔는 남순이가 아니다. 남순이는 발에 상처가 있다”고 믿지 않았다. 이에 황금주는 “왜 나한테 이야기를 안 했냐”라고 화를 냈고, 강봉고는 “말을 하면? 말 해봐야 뭐가 달라지냐”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 싸웠다. 가만히 듣던 길중간(김해숙 분)은 “싸우지 말고 남순이를 찾는 게 먼저다”라며 중재했다.

그러자 황금주는 “어찌됐든 난 그 아이를 남순이라고 받아들일 테니까 다들 그렇게 알아”라고 통보했다. 이어 그는 연변에서 온 리화자(최희진 분)의 상처있는 발을 확인하곤 더욱 자신의 딸임이라고 확신했고, 다음 날 리화자를 데리고 이곳 저곳 쇼핑하며 “이제 네 마음대로 살아. 다 네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리화자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황금주는 자신에게 돈을 빌리러 온 여사장이 뭔가 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했다. 경찰인 강희식 역시 그 사람들을 쫓고 있었다. 이어 황금주가 마약을 유통하는 사람들을 터널에서 발차기로 제압하자 이를 목격한 강희식은 “뭐야 저 아줌마”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찰서로 복귀한 강희식은 몽골에서 마약운반책이 탑승한다는 정보를 받고 오영탁(영탁 분)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들이 주시하고 있는 비행기에는 강남순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기체 결함으로 인해 공항에 착륙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끄러지는 등 위기에 처했다. 이때 강남순은 비행기 밖으로 몸을 던져 온 힘을 다해 비행기를 멈춰 세웠다.

같은 시각, 가짜 딸 행세를 하는 리화자는 강남순의 힘이 얼마나 세냐고 물었다. 황금주는 “우리 집안 여자들은 500년 넘게 특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났다. 넌 5살 때 차를 뒤집었다”라며 힘 뿐만 아니라 점프, 스피드까지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 순간 황금주와 길중간은 강남순의 힘을 느꼈다. 반면 강희식과 류시오(변우석 분)은 강남순의 괴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