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별 생각 없어요 "이강인 병역 혜택에도 '무덤덤'

김건일 기자 2023. 10. 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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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어요."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한 우승을 즐기려 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 결승전이 끝나고 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병역 혜택으로 경력 단절 없이 계속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물음에 "별 생각 없다"고 답했다.

이강인을 포함해 20명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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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에 입맞추는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별 생각 없어요."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한 우승을 즐기려 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 결승전이 끝나고 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병역 혜택으로 경력 단절 없이 계속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물음에 "별 생각 없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그냥 지금은 앞으로도 항상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좋은 축구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이날 한국은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법에 따르면 운동 선수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성적을 내면 체육요원으로 군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하다.

이강인을 포함해 20명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골키퍼 김정훈은 이미 병역을 해결했고 이광연도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을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강인과 정우영, 홍현석 등 해외파들은 병역을 해결하면서 끊기지 않고 유럽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우승은 이강인에게는 프로 데뷔 이후 첫 경험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0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

▲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은 "처음으로 이렇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우승하고 금메달을 땄다. 매우 기쁘다. 합류를 빨리 하지 못해 너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모든 선수 모든 코칭 스태프 그리고 한국과 항저우까지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대회 그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함께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룬 것에 대해 선수들을 향해 "매 경기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너무 열심히 뛰어주셔너 너무 고맙다. 경기를 안 뛴 선수들도 항상 옆에서 도와줬다. 너무 힘들텐데 티도 안 내고.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정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대회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고 많은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연합뉴스

경기에서 실점이 빨라서 선수들이 당황하는 분위기였을 것 같다고 던져진 질문엔 "선수들은 1도 상관 안 했다"며 "저희가 목표했던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이렇게 우승을 했으니 다들 좋은 추억 지금 당장 즐겼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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