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상자 급증…이스라엘 100명·가자 198명 사망(종합)

팔레스타인 측 198명 사망…1610명 부상
이스라엘 측 100명 사망…985명 부상

[크파르 아자(이스라엘)=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기습 공격을 단행해 이스라엘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가자지구 인근 크파르 아자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주민들이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모습. 2023.10.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이에 대항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측 인명피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19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16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다만 사망자가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고,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이 몇 명 포함됐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으로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일부 인질들이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긴급 구조대는 사망자수가 70명이라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98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양측의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펼치면서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진입하면서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됐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하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밖에 자국 내 침투한 하마스 대원을 제거하는 작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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