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 "안세영, 훌륭한 선수"…안세영 "덕분에 명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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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은 안세영(21·삼성생명)과 천위페이(중국)가 서로를 높이 평가했다.
안세영은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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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 "안세영, 많이 컸고 많이 발전했다"
[항저우·서울=뉴시스] 이명동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은 안세영(21·삼성생명)과 천위페이(중국)가 서로를 높이 평가했다.
안세영은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고 우승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첫 경기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천위페이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세 번째 세트에서 제가 크게 졌지만 랠리도 많았고 치열한 경기였다"며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세영이 화답했다. 그는 "천위페이 선수 덕분에 명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천위페이는 2002년생인 안세영의 성장세에도 박수를 보냈다. 천위페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안세영에 7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첫 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제 천위페이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천위페이는 "예전에는 많이 이겼다. 안세영이 어려서 그랬다. 그 때는 안세영 덜 자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안세영 선수는 많이 컸고 많이 발전했다. 그래서 우리 간에 많은 경쟁이 있었다. 이기고 지는 상황이 생겨 더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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