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패한 일본 감독 "한국의 실력이 더 좋았다"[항저우AG]

이상철 기자 2023. 10. 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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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패해 은메달을 딴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이 "노력했지만 한국의 감독과 선수들이 실력을 더 잘 발휘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이어 "우리는 열심히 했지만 한국의 감독과 선수들이 실력을 잘 발휘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을 위해 잘 준비된 팀이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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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게임 결승서 일본에 2-1 승리
오이와 고 일본 감독 ⓒ AFP=뉴스1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에 패해 은메달을 딴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이 "노력했지만 한국의 감독과 선수들이 실력을 더 잘 발휘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지난 2018년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에 졌던 일본은 이번에 다시 한국을 만나 설욕을 다짐했으나 항저우에서도 패배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이와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우리 선수들은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에 졌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이어 "우리는 열심히 했지만 한국의 감독과 선수들이 실력을 잘 발휘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을 위해 잘 준비된 팀이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U24 연령보다 두 살 어린 U22 선수들로 구성했다. 내년에 열릴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오이와 감독은 "(두 살 어린 선수들로) 결승까지 올라왔다는 건 좋은 결과"라면서 "경기 방식, 협력, 팀 워크 등 모두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예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럼에도 결과가 아쉬웠던 만큼 개개인과 팀 모두 더 발전해서 실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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