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2018년엔 황의조, 이번엔 정우영이 '합법적 병역 브로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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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합법적 병역 브로커'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정우영의 동점골과 조영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패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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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합법적 병역 브로커'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정우영의 동점골과 조영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3연패를 이뤄냈다.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해 한국에 메달을 안기고 대표팀 내 군 미필 동료들에게는 병역 혜택을 선물하는 선수에게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이 붙는다.
야구에서는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축구에서는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이 그랬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9골을 몰아넣으면서 금메달 획득과 함께 자신은 물론 당시 군 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현우(울산 현대)를 비롯해 대다수의 동료 선수들에게 군 면제라는 병역 혜택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의조의 역할은 정우영이 해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를 축구에서 상징하는 '7번'을 달고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다.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상대 골망을 여러 차례 흔든 정우영은 총 8골을 넣으면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영은 한국의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3연패에 일등공신이 되면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인 대건고 시절부터 재능을 보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영은 이번 금메달을 통한 군 면제 병역 혜택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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