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셔틀콕 여제 클래스 안세영 '무릎 부상'에도 투혼의 2관왕…韓 중국 본진에서 메달 수확하며 마무리(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중반 한 차례 무릎 부상이 그를 막아세웠지만, 보란 듯이 털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조), 여자 복식(백하나-이소희 조), 여자 단식(안세영) 경기를 치렀다.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주자로는 안세영이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중반 한 차례 무릎 부상이 그를 막아세웠지만, 보란 듯이 털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조), 여자 복식(백하나-이소희 조), 여자 단식(안세영)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표팀은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자 복식 최솔규-김원호 조와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는 각각 인도와 중국에 막혀 은메달을 따냈다.
첫 경기는 남자 복식에 출전한 최솔규-김원호 조였다. 최솔규-김원호 조는 32강 싱가포르와 경기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기세가 이날 경기에서는 이어지지 못했다.
최솔규와 김원호는 1경기 초반 점수를 쌓아가며 앞서가다 중반 넘어 상대에 흐름을 빼앗겼다. 최솔규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18-21로 1게임을 헌납했다.
2경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 끌려간 뒤 중후반 거세게 추격해봤지만, 격차는 더욱 커졌다. 한 번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대표팀은 16-21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로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출동했다. 상대는 지난 1일 여자 단체전에서 게임 스코어 2-0(21-18 21-14)로 승리한 경험이 있는 세계랭킹 1위 천 칭천-자 이판 조였다.
백하나-이소희는 1경기 초중반부터 10-4로 점수를 벌려가며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중반 급격하게 추격당했다. 점수도 어느덧 13-14. 흐름을 넘겨주는 듯 안 넘겨주듯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18-21로 1경기를 헌납했다.
2경기도 초반은 큰 리드를 잡으며 앞서 갔다. 5-0으로 격차를 보였지만, 역시나 중반 따라잡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과는 17-21 패.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주자로는 안세영이 나섰다. 세계랭킹 1위이자 배트민턴 여제로서 중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천위페이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안세영은 부상을 이겨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는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1경기 안세영은 백핸드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슬라이딩하다 코트에 쓸렸고, 통증을 호소했다. 한 차례 메디컬 타임 후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치러 21-18로 1경기를 잡아냈다.
다만, 2경기부터 안세영은 부침을 겪었다. 부상 여파가 있는 듯 천위페이의 날카로운 공격을 따라가지 못했다. 또 중간마다 무릎이 신경 쓰이는 등 표정도 여러 번 찡그렸다. 빼어난 정신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17-20까지 쫓아갔으나 결국 17-21로 2경기를 헌납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3경기. 안세영은 초반 4-0 리드를 잡으며 앞서 갔고,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리드를 이어갔고,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21-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본격 대회 일정을 시작했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총합 7개의 메달(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3개)을 수확했다. 간판스타 안세영이 2관왕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여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상대 안방이자 동시에 간판스타 천위페이의 고향인 항저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켰다.
▷ 7일 배드민턴 3종목 한국 성적
남자 복식 결승전 최솔규-김원호 조: 0-2 패 (18-21 16-21)
여자 복식 결승전 백하나-이소희 조: 0-2 패 (18-21 17-21)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 : 2-1 승 (21-18 17-21 21-8)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메달 최종 결과 (금2 은2 동3 총합 7개)
여자 단체전: 공희용, 김소영, 채유정, 김가람, 김가은, 김혜정, 백하나, 안세영, 이소희, 정나은
여자 단식 : 안세영 - 이상 금메달
남자 복식: 최솔규, 김원호
여자 복식: 이소희, 백하나 - 이상 은메달
남자 단체전-서승재, 강민혁, 김원호, 나성승, 이윤규, 전혁진, 조건엽
혼성 복식 – 서승재, 채유정
여자 복식 – 김소영, 공희용 -이하 동메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IFF]'LTNS' 이솜 "안재홍과 스킨십, 화끈하게…애매하면 안하는 게 나아" - SPOTV NEWS
- 아이유 살해 협박에 경찰 출동…소속사 "도 넘었다, 끝까지 추적할 것"[전문] - SPOTV NEWS
- 박소진♥이동하, 비밀 연애 끝 11월 결혼…걸스데이 첫 품절녀 탄생[공식입장] - SPOTV NEWS
- '발레리나' 전종서♥이충현 "믿음 있어"→"미친 연출", 팔불출 시너지(종합)[BIFF] - SPOTV NEWS
- [BIFF]'불륜' 홍상수·김민희, 올해도 부국제 불참…국내 행사 패싱ing - SPOTV NEWS
- '11월의 신부' 박소진 "♥이동하, 지구에서 가장 사랑해…평생 함께"[전문] - SPOTV NEWS
- 유빈 측 "권순우와 결별"…사랑에 독 된 AG 비매너 논란[공식입장] - SPOTV NEWS
- [BIFF]진정한 영웅본색…주윤발이 직접 보내준 사진, 이겁니다![현장S] - SPOTV NEWS
- 영식‧현숙 "결혼? 헤어져"→순자 "PD 좋아해"…'나솔' 16기, 라방도 '역대급'[이슈S] - SPOTV NEWS
- [BIFF]판빙빙, 탈세 논란‧실종설 5년만에 입 열었다 "누구나 삶에 기복"(종합)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