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대만에 설욕

홍석준 2023. 10. 7.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승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야구 금메달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한국야구가 대만에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가 완성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얼싸안았습니다.

<문동주 야구대표팀 투수> "워낙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순간이어서 기분 좋고 정신없습니다.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고요. 원래 세리머니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유형인 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나왔던 것 같아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 주역' 문동주와 야구대표팀의 '포토 타임' [연합뉴스]

[앵커]

결승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야구 금메달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한국야구가 대만에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선발 등판한 문동주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샤오싱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9회 말 1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이 병살타를 유도해냅니다.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가 완성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얼싸안았습니다.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건 선발투수 문동주였습니다.

나흘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지난 경기에서 우리 타선을 꽁꽁 묶었던 상대 선발 린여우민과 '리턴 매치'에 나섰습니다.

빗속에서 1회를 맞이한 문동주는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묵직한 강속구를 던지며 4이닝 2실점에 그쳤던 예선전의 모습을 지웠습니다.

6회 말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이후 연속 삼진을 잡고 크게 포효한 문동주.

6이닝 무실점에 탈삼진은 7개, 사사구 없이 안타는 3개만을 내준 역투를 펼쳤습니다.

<문동주/야구대표팀 투수> "워낙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순간이어서 기분 좋고 정신없습니다.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고요. 원래 세리머니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유형인 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나왔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2회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챙겼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선 린여우민이 비에 영향을 받은 듯 폭투를 던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최지민-박영현-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2점을 잘 지켜, 2-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예선 패배 설욕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제외, 만 24세 또는 입단 3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음에도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대회처럼 예선에서 1패를 안고도 뒷심을 발휘해 정상에 선 류중일호.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샤오싱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기절시키고 끌고간 10대 검거
☞ 푸틴의 게임체임저?…'하늘에 떠다니는 핵탄두'
☞ '상위 1%' 가수 연소득 평균 38억원…쏠림 심해
☞ 화사 '공연음란 무혐의' 의미는…여전히 뜨거운 감자
☞ 서울 신림동서 마약 운전…30대 남성 검거
☞ [월드잇슈] 전 세계 판다 전부다 중국거?…랜선 팬들 사로잡은 판다 속 복잡한 속내
☞ 임시현, 안산 꺾고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3관왕
☞ 파리서 잇달아 빈대 발견…내년 올림픽 앞두고 골칫거리 부상
☞ 의사 판단없이 뇌신경 MRI 찍으면 진료비 환자 부담
☞ 부부 육아휴직 급여 6개월간 최대 3,900만원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