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에 눈물 흘린 고우석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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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이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고우석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동료들과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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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 2루 위기 때 김형준이 사인 너무 잘 내줬다"
[항저우·서울=뉴시스] 문성대 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이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인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최지민(KIA 타이거즈), 박영현(KT 위즈), 고우석(LG 트윈스) 등 철벽 마운드가 돋보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심판의 애매한 볼 판정으로 인해 잠시 흔들렸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동료들과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우석은 "류중일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말한 후 "전임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이강철 감독님이 생각났고, 과거 선배들이 힘써줬던 생각이 많이 났다. 오늘 결과로 보답이 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앞에 나간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결국 숟가락만 올린 것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로 보인 볼이 3연속 볼로 판정 받은 것에 대해 "아쉬웠다. 하지만 병살을 잡기 위해 그런 판정이 나온 것 같다"며 "1사 1, 2루 상황이 됐을 때 김형준(포수)이 사인을 너무 잘 내줬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짚어줘서 냉정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마지막 3개의 공이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고우석은 "금메달이 무거운데,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금메달 확정 직후 한국시리즈도 떠올렸다.
그는 "오늘 너무 기쁜데 한국시리즈 생각이 나더라. 아직 시즌이 남아있으니까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왕좌를 노린다. LG에게도 고우석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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