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유인촌 장관 임명…“김행, 국회상황 지켜봐야”
[앵커]
휴일인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인데, 국방부 장관은 현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8번째 사례입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 국방부에서 신원식 신임 장관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어제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합의가 불발되자 오늘 오전 신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8번째 사례입니다.
당장 다음 주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데다, 국방장관 교체가 늦어질 때 안보 공백 우려도 감안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여야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며 '부적격' 의견도 함께 적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임명했습니다.
이에 여야는 "국정 적임자", "인사 참사"를 주장하며 또 한 번 부딪쳤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두 장관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책임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장관을 임명함으로써 자신의 정치관과 역사인식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퇴장' 논란에 휩싸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일단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부실한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김 후보자 고발을 검토하고, 국민의힘은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아직 청문 절차가 매듭지어지지 못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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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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