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정보기관인 ‘모사드’조차 몰랐던 하마스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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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명절 직후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급작스럽게 감행된 전격적으로 감행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감시는 고도로 정교하며, 정보기관의 중요한 임무가 하마스 활동 감시"라며 "(이날 하마스 기습이) 오랜 세월 (이스라엘의) 정보 실패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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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명절 직후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급작스럽게 감행된 전격적으로 감행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천 발의 로켓이 발사되는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이를 놓쳤다는 것은 정보 작전의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지금까지 2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됐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침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SNS에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오토바이, 픽업트럭, 패러글라이더 등을 타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 철책을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소형 보트를 타고 이스라엘에 침투하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더타임스는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보행자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이스라엘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지난 50년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IDF와 모사드와 같은 이스라엘의 전설적인 정보기관들이 이번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과, 17년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고 하마스가 수천 발의 로켓을 확보한 점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BBC 방송도 하마스가 철저하게 비밀리에 치밀하게 조율된 공격을 계획, 감행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이스라엘의 엄청난 정보 실패"라고 지적했다.
BBC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뿐만 아니라 레바논, 시리아 등 다른 지역에도 무장단체 내부에 정보원을 두고 있다"며 "그런데도 오늘, 유대인들의 명절이 끝난 직후 안식일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973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제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의 최악의 정보 실패일 가능성이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지난주 IDF와 정보기관의 고위 관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피하기를 원한다고 평가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감시는 고도로 정교하며, 정보기관의 중요한 임무가 하마스 활동 감시"라며 "(이날 하마스 기습이) 오랜 세월 (이스라엘의) 정보 실패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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