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신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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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중국 천위페이(25)를 게임 스코어 2대1(21-18 17-21 2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오른 안세영은 명실상부 세계 배드민턴 최강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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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출신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중국 천위페이(25)를 게임 스코어 2대1(21-18 17-21 2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일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오른 안세영은 명실상부 세계 배드민턴 최강으로 군림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여자 배드민턴이 ‘안세영 천하’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안세영은 1게임 막판 무릎에 부상을 당해 경기 내내 통증을 참아가며 코트를 누볐다.
통증 탓인지 2게임을 천위페이에게 내줬지만, 3게임 시작하자마자 5점을 내리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나주 중앙초에서 광주 풍암초로 전학을 와 본격적으로 배드민턴 선수를 시작한 안세영은 광주체육중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단식 부문에 출전해 당시 현역 국가대표이던 이장미(MG새마을금고) 등 성인 선수들을 모두 제압했고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중학생이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중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된 안세영은 2018년 아이리시 오픈에서 첫 성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9년 뉴질랜드 오픈·캐나다 오픈·아키타 마스터스·프랑스 오픈·광주 코리아 마스터스 등 5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배드민턴협회(BWF) 신인상을 받았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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