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상병 ‘진급’ 1주일 만에…조영욱, ‘조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S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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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 조영욱(김천 상무)이 진급 1주일 만에 조기 전역한다.
조영욱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 4강전에서 2-1로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과 안재준(부천FC)이 있지만, 조영욱이 주전 공격수였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약체' 공격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조영욱은 이를 말끔히 씻어내게 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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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상병’ 조영욱(김천 상무)이 진급 1주일 만에 조기 전역한다.
조영욱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 4강전에서 2-1로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영욱은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11분 일본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문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조영욱은 이번 대회 사실상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과 안재준(부천FC)이 있지만, 조영욱이 주전 공격수였다. 타겟형 스트라이커는 아니었지만 연계 플레이를 통해 2선 자원들과 시너지를 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는데, 최전방에서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약체’ 공격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조영욱은 이를 말끔히 씻어내게 한 자원이다. 조영욱은 연령별 대표팀에 붙박이다. 결승전까지 연령별 대표로 85경기나 나섰다. 이번 대회가 연령별 대표팀으로 나서는 마지막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5년 전에도 조영욱과 유사한 사례가 있다. 바로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다. 당시 대회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황인범의 신분도 군인이었다. 아산 무궁화에서 복무 중이었는데, 일경(군인의 일병)으로 조기 전역의 기쁨을 누렸다.
더욱이 조영욱은 지난 1일부로 일병에서 상병으로 진급했다. 조영욱은 ‘상병’ 신분으로 조기 전역까지 하게 됐다. 병장으로 진급하지 않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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