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출국 앞둔 '드림아카데미'…"전 세계 대중에 받는 압박, 나를 좋은 쪽으로 이끌지만 벅찰 때도 있다" 솔직한 대화 나눴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차 미션 수행 차 한국에 체류 중인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오디션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하이브는 7일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가자들의 놀이공원 나들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모처럼 휴식 시간을 갖게 된 참가자들은 놀이공원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환호성을 질렀다. 해당 놀이공원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엔하이픈과 콜라보레이션해 선보인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을 구현한 축제가 운영돼 참가자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웹툰 속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로고가 새겨진 교복을 착용하고 실제 학생들처럼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일환인 엔하이픈 스페셜 공연을 관람한다는 소식에는 감격했다. 선망하는 아티스트의 무대에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따라추는 등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10대 K팝 팬이었다.
놀이공원을 누비던 중 '드림아카데미' 팬과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 외국인 남성들이 이동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화들짝 놀란 것. 그는 "필리핀에서 왔고 소피아의 팬"이라고 밝히며 반가운 인사와 함께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소피아를 비롯한 나머지 참가자들 또한 자신들을 알아봐 준 팬에 기뻐하며 감격했다. 세계 전역에서 한층 높아진 참가자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놀이공원 투어 뒤 참가자들은 한국식 숯불구이 음식점을 찾아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들은 식사 도중 오디션 과정에서 겪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두 번째 미션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노래와 춤을 동시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서로를 격려했다. 이어 "전 세계 대중들에게서 받는 압박이 나를 좋은 쪽으로 이끌지만 벅찰 때도 있다"며 미션마다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되는 오디션 운영 방식에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과 마음을 나누고,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세 번째 미션 준비를 위해 미국 현지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세 번째 미션은 유니크한 콘셉트 소화력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세 번째 미션 통과자들은 오는 11월 18일 '라이브 파이널 쇼'를 통해 최종 데뷔 여부를 결정짓고 12주간의 오디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