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한지·비빔밥까지...꾹꾹 눌러 담은 '전주페스타' 개막
[앵커]
전북 전주에서는 가을 행사철인 10월 한 달 내내 축제가 계속 이어집니다.
가맥 축제나 비빔밥 축제 등 이미 이름난 행사들을 한데 모아 관광객을 붙잡아 두려는, 일종의 실험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힘찬 북소리에 맞춘 화려한 몸짓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집니다.
작열하는 화려한 조명이 공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립니다.
10월 한 달 내내 열릴 '전주페스타 2023'의 개막식 현장입니다.
다채로운 공연을 보며 접하는 '가맥' 문화와 전주 토박이 음식들.
이렇게 또 한 주 동안의 피로를 날려 보냅니다.
[윤상은 / 전북 전주시 서신동 : 날도 너무 선선하고 애들하고 같이 나와서 즐기기 딱 좋은 거 같아요. 향토 음식이라 그런지 비빔밥도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었거든요. 파전이랑 육전 너무 맛있어요.]
전주시는 그간 따로따로 열던 행사들을 체계적으로 손봐 전주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다시 선보입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잔치에서 벗어나 조선팝 페스티벌, 한지패션대전 등 각양각색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고 합니다.
10월에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은 전주종합경기장과 한옥마을, 서학예술광장 등 도심 구석구석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축제가 아니라 아마 시민들이 더 참여하고 관광객이 보고 싶은 그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최 측은 그 시작으로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 가맥 문화를 접목한 오프닝 축제와 비빔밥 축제를 동시에 열어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전국 동시다발적인 지역 축제 홍수 속에 전주시의 이번 실험이 성공할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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