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대적 로켓포 공격…이스라엘 “전쟁 상황” 보복 공언
[앵커]
오늘 저 멀리 중동에는 전운이 드리워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수천 발을 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전쟁'으로 간주하며 강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아연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가 연달아 발사됩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리면서 시민들은 급히 대피했고 곳곳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유대교 안식일 아침 기습 공격에 지금까지 마흔 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 이상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스라엘군은 최소 2천5백 발 이상의 로켓포탄이 떨어졌고 14개 지역에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침투해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오늘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라면서 "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분리 장벽부터 80km까지 지역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간인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고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오늘 상황은 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가 하마스의 이번 공세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란 최고지도자 측은 이번 기습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바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도 자위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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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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