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절대 최강 안세영 시대'…29년 만에 AG 단식 금메달, 2관왕 쾌거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은 안세영 시대다. 세계 랭킹 1위의 위용은 대단했다. 막을 자가 없다. '절대 최강'이다.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신 결승 천위페이(중국)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21-18, 17-21, 21-8)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안세영은 여자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의 위용을 지켜냈다. 단점이 없는 완벽한 선수로 지난 8월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예고했다.
최강의 선수는 그동안 천적으로 불린 선수에게도 강했다. 천위페이는 작년까지 안세영에게 7승1패의 우위를 점한 천적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무너졌다.
하지만 그때는 세계 최강이 아니었고, 올해는 최강이었다. 올해는 달랐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은 9전 7승2패로 압도했다.
이번 결승에서도 안세영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드러냈다. 1세트에서 무릎 부상 통증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3세트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의 시선은 이제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올림픽에서도 1996 애틀란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방수현이 한국의 마지막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남아있다. 안세영이 다시 도전한다. '절대 최강' 안세영의 시대에 못할 것이 없다.
[안세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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