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 대표팀, 동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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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홍호는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으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닷새 전 조별리그에서 타이완에 당한 4대 0 완패를 깨끗이 설욕한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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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일본에 역전승
류중일호, 대만에 영봉승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홍호는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를 뒤집으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기자]
네,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전반 2분 만에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에게 한 골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점점 경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전반 27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정우영이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정우영의 이번 대회 8호 골입니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일본을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11분 조영욱이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대 1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더이상 골은 넣지 못하고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야구 대표팀도 타이완을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네요?
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타이완과의 결승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세 번 연속 패한 연패 기록도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끊어냈습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타이완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번 호투로 명예도 회복하고 금메달도 목에 걸었습니다.
문동주에 이어 나온 최지민과 박영현, 고우석 불펜진도 타이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대표팀은 2회에, 김주원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투수 린여우민의 폭투로 잇따라 2점을 따냈고, 이 두 점은 결승점이 됐습니다.
닷새 전 조별리그에서 타이완에 당한 4대 0 완패를 깨끗이 설욕한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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