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 22살에 병역 혜택…성장에 날개 달았다[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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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PSG)이 22살의 어린나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획득.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대회 3연패를 이룬 한국 축구 뿐아니라 이강인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성과다.
이번 금메달로 이강인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는데, 유럽 무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에겐 더욱 값진 소득이다.
금메달을 통해 한국 축구의 명예를 드높였고, 병역 면제를 통해 제약을 없앴으며, 성인 무대 첫 우승을 경험하는 세 가지의 수확을 챙긴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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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골든보이' 이강인(PSG)이 22살의 어린나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을 획득. 앞으로의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대회 3연패를 이룬 한국 축구 뿐아니라 이강인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성과다.
이번 금메달로 이강인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는데, 유럽 무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에겐 더욱 값진 소득이다.
만약 이번에 병역 혜택을 얻지 못했더라면 이강인은 유럽에서 이적 혹은 재계약을 할 때마다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최악의 경우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 커리어를 멈추고 김천 상무에 입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K리그로 와야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물한 살의 나이에 이 걸림돌을 깔끔하게 해결하면서 이미 유럽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이강인은 성장에 더욱 날개를 달게 됐다.
커리어 단절 가능성을 완전히 지운 이강인은 몸 값도 이전보다 더 높게 뛸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이강인과 5년 계약을 맺은 PSG가 시즌 중 이번 대회 차출을 허락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등 대표팀 선배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젊은 나이인 이강인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군 복무 제약이 없어진 만큼 향후 가파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
아울러 이번 금메달은 이강인의 커리어에서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뜻 깊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갖췄지만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18-19시즌 팀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일궜지만 정작 이강인은 대표팀에 차출되느라 토너먼트를 뛰지 못했다. U20 월드컵에서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병역 면제가 걸렸던 첫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선 8강서 탈락하는 등 쓰린 경험도 있다. 그래서 '우승 맛'을 보는 게 절실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경험까지 충족했다.
금메달을 통해 한국 축구의 명예를 드높였고, 병역 면제를 통해 제약을 없앴으며, 성인 무대 첫 우승을 경험하는 세 가지의 수확을 챙긴 이강인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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