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미답 3연패' 황선홍호, 가장 화끈한 축구로 전승 우승[항저우AG]

이상철 기자 2023. 10. 7.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홍호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화끈한 축구로 우승한 팀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초대 아시안게임인 1951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 축구 결승서 일본 2-1 제압, 금메달 획득
7경기 동안 무려 27골 터트려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홍호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화끈한 축구로 우승한 팀이 됐다. 여기에 72년 동안 어떤 국가도 해내지 못한 남자 축구 3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아시안게임인 1951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7경기를 모두 승리,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2번째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연장전도 없이 90분 안에 모든 경기를 이긴 것은 첫 사례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북한과 만난 결승에서 연장 후반 16분에 터진 임창우의 극장골로 1-0 신승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완벽했다.

한국은 다양한 득점 경로 속에 27골을 폭발시키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정우영(8골), 조영욱(4골), 백승호, 홍현석(이상 3골), 엄원상, 안재준(이상 2골), 박재용, 고영준, 송민규, 이한범, 이재익 등 11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다.

태극전사들은 역대 단일 대회 최다득점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8 방콕 대회에서 24골을 몰아쳐 우승한 이란이었다.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조영욱이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숙명의 한일전 강세도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8승1패로 압도적 우세를 기록했는데 1994 히로시마 대회 8강전부터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이후 번번이 한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을 놓쳤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8강,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