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AG 3연패’ 정우영-조영욱 골골!! 황재원까지 펄펄 난 황선홍호, 일본 꺾고 3회 연속 금메달…정우영 득점왕 [항저우AG]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0.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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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 역전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이어간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잘 버텨내며 결국 아시아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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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 역전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은 전반 초반 우치노 코타로에게 실점했으나 이후 정우영, 조영욱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역전 승리했다. 대한민국의 2골 모두 황재원이 만든 것과 다름 없었다.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AG 득점왕’ 정우영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천금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대한민국은 대만과 미얀마(버마), 이란이 해내지 못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정우영은 서정원, 황선홍, 황의조에 이어 대한민국 출신으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8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이광연을 시작으로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정우영-정호연-백승호-고영준-이강인-조영욱이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골키퍼 후지타 카즈키를 시작으로 오쿠다 하야토-요시다 마나토-야마사키 타이치-바바 세이야-마츠오카 다이키-시게미 마사토-니시카와 준-마츠무라 유타-사토 케인-우치노 코타로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2분 만에 우치노에게 실점했다. 일본의 초반 러시에 일격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준 듯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백승호와 이강인을 앞세워 중심을 잡았다. 조영욱이 연신 위협적인 슈팅을 쏟아냈고 이로 인해 일본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다.

‘슈팅 몬스터’ 조영욱은 자신의 발로 전역을 앞당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27분 백승호의 멋진 개인기가 일본 수비수들을 혼란케 했다. 이후 황재원이 정확한 크로스, 정우영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공세는 대단했다. 후지타를 뚫지는 못했으나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하프 코트 게임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 일본의 중원 압박에 고전한 대한민국. 그러나 후반 11분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황재원의 단독 드리블 이후 정우영이 볼을 받았고 이를 조영욱에게 정확히 전달, 마무리하며 2-1 역전했다.

대한민국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일본의 빌드업 자체를 무너뜨렸다. 조금씩 추가골 기회를 노리며 일본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후반 21분 조영욱이 단독 드리블 후 슈팅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후반 26분에는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레이저와 같은 프리킥으로 후지타를 시험했다.

안재준과 엄원상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한민국. 일본의 마지막 동점 의지는 강했지만 대한민국의 방패는 뚫리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이어간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까지 잘 버텨내며 결국 아시아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다른 레벨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사진(항저우 중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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