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폭발 '상병 조영욱! 직접 만든 조기전역...황선홍호, 한일 결승전서 짜릿한 2-1 역전승→3회 연속 金 쾌거

오종헌 기자 2023. 10. 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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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신분인 조영욱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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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오종헌]


현역 군인 신분인 조영욱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황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영욱이 포진했고 정우영, 고영준,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백승호, 정호연이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이에 맞선 일본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사토, 우치노, 마츠무라가 3톱으로 나섰고 시게미, 니시카와, 마쓰오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바바, 야마사키, 요시다, 오쿠다가 짝을 이뤘고 후지타가 골문을 지켰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반전을 시작한 한국이다. 전반 2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사토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 속에서 시게미가 우치노에게 공을 내줬다. 우치노는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0-1로 끌려가게 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노렸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27분 백승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벽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황재원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1-1 스코어로 전반전이 끝났다. 그리고 후반 11분 마침내 역전골이 나왔다. 황재원의 우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정우영이 받은 과정에서 공이 흘렀고, 골문 앞에 있던 조영욱이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이후 일본은 교체 카드를 통해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 역시 밀리지 않기 위해 홍현석, 송민규, 엄원상, 안재준 등 공격적인 옵션을 모두 투입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현역 조영욱이었다.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홍호는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게 됐다. 승리를 가져오는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바로 '상병' 조영욱이었고, 조기 전역이 가능하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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