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정당성 없는 테러"

문예성 기자 2023. 10. 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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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백악관이 하마스를 강력 규탄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정당성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면서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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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대변인 "美 이스라엘 편에…희생자에게 애도"
기습 공격으로 지금까지 40명 사망…779명 부상
[워싱턴=AP/뉴시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백악관이 하마스를 강력 규탄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7월30일 촬영된 백악관 전경. 2023.10.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백악관이 하마스를 강력 규탄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정당성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면서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들의 편에 서있고, 이번 공격으로 희생된 이스라엘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다“면서 ”양국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가자 지구 테러리스트들 손에 사망하고 부상한 민간인들의 사진이 나오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펼치면서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진입하면서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됐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이 개시된 이후 최소 40명이 사망했고, 77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하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밖에 자국 내 침투한 하마스 대원을 제거하는 작전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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