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활약' 최지민 "10년 국대요? 뽑아만 주신다면…"[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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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의 뒷문을 틀어막으며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최지민(20·KIA 타이거즈)이 활짝 웃었다.
최지민은 이번 대회 대표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최지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최지민을 비롯해 박영현(KT), 문동주(한화)까지 2003년생 동기 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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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이룬 성과…동주·영현 동기들 다 잘해 더 좋아"
(사오싱(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야구대표팀의 뒷문을 틀어막으며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최지민(20·KIA 타이거즈)이 활짝 웃었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대표에 뽑아만 주신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지민은 이번 대회 대표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주로 선발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경기 후반 8~9회로 이어주는 역할이었는데,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문동주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고 그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지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해서 나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떨기 보다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다시 만난 대만에 대해선 "조별 예선 때 지고 나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다시 만났을 때 무조건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고 모두가 하나가 돼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해보인 그는 "향후 10년은 국가대표에 뽑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뽑아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지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최지민을 비롯해 박영현(KT), 문동주(한화)까지 2003년생 동기 3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결승전에서도 문동주가 6이닝, 최지민이 7회, 박영현이 8회를 틀어막았다.
최지민도 "동기들과 함께 이룬 금메달이라 더 뜻깊은 것 같다"며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시너지도 난다. 동기들이 다같이 잘해서 더 좋았다"며 웃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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