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 AG 첫 선 보인 브레이킹서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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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브레이킹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초대 챔피언 등극을 아쉽게 놓쳤다.
김홍열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브레이킹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를 라운드 점수 1-2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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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의 비보이 김홍열(Hong10)이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브레이킹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초대 챔피언 등극을 아쉽게 놓쳤다.
김홍열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브레이킹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를 라운드 점수 1-2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대1 배틀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라운드당 1분씩 3회 연기를 펼쳐 승자를 가렸다. 9명의 심사위원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했다.
조별리그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김홍열은 아미르 자키로프(Amir)를 꺾으며 준결승 무대를 밟았고, 8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헌우(Wing)을 꺾은 히사카와 잇신(Issin)을 4강에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홍열은 결승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힌 나카라이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활동명 '시게킥스'를 쓰는 나카라이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올림픽 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김홍열은 20위다.
김홍열은 세계 최고 권위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 원 월드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2006년·2013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록 금메달까지 닿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브레이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남자 브레이킹에 나선 김헌우는 8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는 여자부 8강에서 각각 류칭이(671·중국), 후쿠시마 아유미(Ayumi·일본)에 져 탈락했다.
여자 브레이킹에서는 류칭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은 일본의 유아사 아미(Ami)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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