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문동주 160㎞는 '부전자전'…아버지 보며 꿈꾸던 AG 금메달, 에이스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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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꾸던 소년이 에이스가 돼 금메달을 따냈다.
문동주는 "우선 금메달 따서 기분 너무 좋다. 어릴 때부터 항상 입에 달고 다닌 말인데,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신 뒤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꿈을 꿨다. 이룰 수 있게 돼 기분 너무 좋다. 가족들, 그리고 팀 선배님들, 감독님 코치님과 지인분들 모두 보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KBO 팬분들, 한화 팬분들께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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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꾸던 소년이 에이스가 돼 금메달을 따냈다.
문동주는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 금메달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일 B조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또 한번 가장 강력한 대항마 대만을 상대했다. 당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던 문동주지만 이번에는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끝났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국의 금메달에 큰 공을 세운 문동주는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그래도 한 몫 한 것 같다"며 웃었다. '훨씬 많이 한 것 같다'는 얘기에는 "훨씬 많이 한 것 같다"고 받았다.
동시에 대표팀 최종 명단 선발 때부터 바라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
문동주의 아버지는 장흥군청 육상부를 이끄는 문준흠 감독이다. 문준흠 감독은 현역 시절 해머던지기 선수로 활약하면서 전국체전을 휩쓸던 엘리트 체육인. 문동주의 시속 160㎞ 강속구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능이었다.
문준흠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2003년생으로 만 7살의 어린이 문동주는 아버지의 세계무대 활약을 보면서 언젠가 자신도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가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문동주는 "우선 금메달 따서 기분 너무 좋다. 어릴 때부터 항상 입에 달고 다닌 말인데,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신 뒤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꿈을 꿨다. 이룰 수 있게 돼 기분 너무 좋다. 가족들, 그리고 팀 선배님들, 감독님 코치님과 지인분들 모두 보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KBO 팬분들, 한화 팬분들께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즐거워했다.
4이닝 2실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나흘 휴식 후 나온 경기에서 훨씬 나은 결과를 냈다. 문동주는 "일단 한 번 상대를 해봤기 때문에, 워낙 준비를 잘했고 전력분석에서도 준비를 너무 잘해줬다. 감독님 코치님 (김)형준이 형 또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그 결과가 내 투구로 나타난 것 같아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회와 6회 이닝을 마무리한 뒤 강렬한 포효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다. 문동주는 "나도 모르게 나왔다. 그렇게 표현할 생각을 못했는데, 원래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간절했던 마음이 나왔던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아시안게임 4회 연속이자 6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프로선수들이 참여한 첫 아시안게임인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2022 항저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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