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하늘 수놓은 ‘불꽃 10만발’…축제에 10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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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7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시민 100만여 명이 몰렸다.
축제에 참여한 한국, 중국팀은 발사포를 이용해 하늘로 쏘아 올리는 타상 불꽃과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 드론 400여 대를 이용한 불꽃 드론쇼 등을 선보였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늘에서 불꽃이 터지자 시민들은 연달아 감탄사를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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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7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시민 100만여 명이 몰렸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불꽃 10만발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폭죽이 연달아 터졌다. 축제에 참여한 한국, 중국팀은 발사포를 이용해 하늘로 쏘아 올리는 타상 불꽃과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나이아가라 불꽃, 드론 400여 대를 이용한 불꽃 드론쇼 등을 선보였다. 배경 음악으로 ‘필링 굿(Feeling Good)’이 흘러나왔다. 폴란드팀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발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불꽃은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이 불꽃 축제를 즐겼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간식을 먹거나 낮잠을 자거나 노트북 등으로 영화를 봤다. 63빌딩 앞에도 텐트와 캠핑 의자가 늘어섰다. 닭강정, 탕후루 등 간식을 판매하는 상인도 있었다.
하늘에서 불꽃이 터지자 시민들은 연달아 감탄사를 남발했다.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은 담요와 두꺼운 겉옷, 핫팩 등으로 쌀쌀한 날씨에 대비했다.
경찰과 지자체도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곳곳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통행을 안내했다. 서울시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요원 277명을 투입했다. 여의도에선 따릉이와 킥고잉, 씽씽 등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대여·반납이 일시 중단됐고 축제가 열리는 수상 구간에서는 민간 보트 통행이 통제됐다.
여의나루역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 30분쯤까지 지하철 상하선 6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열차에서는 승객이 많아 안전을 위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5·9호선)·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을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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