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어반자카파 따돌림”vs어비스 “사실 아닌 내용” 가족사진이 부른 감정 싸움

이하나 2023. 10.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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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진=뉴스엔DB)
왼쪽부터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가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갈등을 빚었다.

조현아와 어비스컴퍼니의 갈등은 지난달 30일 사진 한 장에서 출발했다. 어비스컴퍼니는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사진”이라며 소속 아티스트 산다라박, 선미, 적재, 메로망스, 박원, 뱀뱀이 한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어반자카파가 빠진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조현아가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고 직접 댓글을 달아 논란의 불을 지폈다.

어비스컴퍼니 측은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 이에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지만, 조현아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네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지난 10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어비스컴퍼니를 저격했다. 조현아는 “아무도 답이 없어서 어비스컴퍼니 입장문에 근거해 전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라고 남겼다.

이어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다.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라며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 달라.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현아는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것”이라며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어비스컴퍼니는 10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라며 “조현아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됐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제안해 왔다는 어비스컴퍼니는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다”라며 “뿐만 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축가를 비롯한 개인 스케줄에 대해서는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다”라며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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