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만 꺾고 4연패 금자탑…문동주 6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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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의 역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일 대만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문동주를 다시 한 번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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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선발 투수 문동주의 역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0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한 것은 물론,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연패를 완성했다.
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패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패배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이어졌던 대만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지난 2일 대만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문동주를 다시 한 번 선발로 내세웠다. 대만도 한국 타선을 잠재웠던 린여우민을 선발로 내보내 맞불을 놨다.
승부를 가른 점수는 경기 초반 나왔다. 한국은 1회 1사 후 최지훈의 볼넷, 윤동희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2회초에선 선두 타자 문보경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강백호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주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가 나온건 2회가 마지막이었다. 문동주는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최지민과 박영현, 마무리 고우석까지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잠재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귀국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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