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정우영 있음에…황선홍호, 선제 실점에도 1-1 동점으로 전반 마무리[SS항저우in]

박준범 2023. 10. 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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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정우영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전반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1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돌려놨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2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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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해결사’ 정우영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전반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황 감독은 이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영욱이 최전방을 지키고, 이강인~고영준~정우영이 2선을 책임진다. 그 뒤를 백승호와 정호연이 받친다. 수비진은 박규현~박진섭~이한범~황재원으로 꾸려졌다. 골키퍼는 변함 없이 이광연이다.

시작과 함께 일본이 강하게 밀어 붙였다. 사토 게인이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다. 뒤로 흐른 공을 시게미 마사토가 패스했고 이를 우치노 고타로가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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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는 전열을 빠르게 정비했다. 전반 10분부터는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전진이 쉽지 않았다. 반대로 일본은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빌드업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은 백승호와 정호연을 사실상 밀착 수비해 패스 줄기를 막았다.

항저우 | 연합뉴스


전반 1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으로 돌려놨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0분 고영준의 오른발 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표팀은 2선 자원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전반 27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에도 정우영의 크로스를 조영욱에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줄곧 일본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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