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38세 레전드 비보이 김홍열,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교덕 기자 2023. 10. 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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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레전드 비보이(브레이킹 추는 남자 댄서) '홍텐' 김홍열(38)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중국 항저우 공슈운하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브레이킹 남자부에서 우승자 시게유키 나카라이(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브레이킹은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도입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 두 종목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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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비보이(브레이킹 추는 남자 댄서) '홍텐' 김홍열(38)이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중국 항저우 공슈운하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브레이킹 남자부에서 우승자 시게유키 나카라이(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홍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중 하나다. 16세였던 2001년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비보잉 대회 '레드불 BC 원(Red Bull BC One)'에서 2006년, 2013년 우승했다.

독창적인 무브로 유명하다. 나이가 들어 체력적인 열세가 단점으로 꼽혔지만, 큰 무대를 여러 번 거친 경험과 관록으로 아시안게임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8강전부터 1대 1 배틀로 진행했다. 9명의 심판이 라운드마다 누가 잘 췄는지 판단해 승자를 판정한다. 두 라운드를 이기는 선수가 다음 경기로 진출한다.

김홍열은 8강전에서 아미르 자키로프(카자흐스탄)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상대는 잇신 히시카와(일본). 이 경기는 3-0으로 잡았다.

결승전에서 만난 시게유키 나카라이(일본)와 대결에선 1-2로 승리를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윙' 김현우
▲ '스태리' 권성희
▲ '프레시 벨라' 전지예

남자부 2명과 여자부 2명, 총 4명이 8강에 들었지만 김홍열을 제외한 3명은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윙' 김현우(36)은 8강에서 잇신 히시카와(일본)에게 0-2로 져 메달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비걸 '프레시 벨라' 전지예(24)와 '스태리' 권성희(27)도 고배를 마셨다. 8강전에서 '671' 리우칭귀(중국)와 아유미 후쿠시마(일본)에게 0-2로 패했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시작된 댄스 스타일이다. 힙합 문화에서 비롯되었으며 아크로바틱한 동작이 특징이다.

브레이킹은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도입됐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돼 세계 브레이킹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 두 종목으로 진행한다. 16명의 비보이와 16명의 비걸이 솔로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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