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우영' 머리로 동점골-8호골, 한일전 전반 27분 1-1 '승부는 원점' [항저우 Live]

항저우=안호근 기자 2023. 10.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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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또 일을 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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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항저우=안호근 기자]
정우영(오른쪽)이 7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 27분 동점골을 넣고 있다./사진=뉴스1
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또 일을 냈다. 벌써 대회 8번째 골. 이번엔 머리로, 천금 같은 동점골이다.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Huanglong Sports Centre Stadium)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1-1.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과 정우영, 이강인을 전방에, 고영준과 백승호와 정호연을 그 뒤에 배치했다. 백4로는 박규현과 박진섭, 이한번, 황재원을 내세웠다. 골키퍼는 이광연이 나선다.

완전한 베스트 11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과 8강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홍현석이 빠졌고 가공할 스피드를 자랑하는 엄원상도 빠졌다.
베스트 11. /사진=뉴스1
전반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실점을 했다. 사토 케인에게 왼쪽 측면을 완벽히 뚫렸다. 땅볼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고 우치노 코타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5골을 넣는 동안 단 2골만 내줬던 한국의 첫 선제 실점이다. 공식 기록은 2분으로 기록됐으나 실제로는 80초 정도 만에 내준 통한의 첫 실점이었다.

일본의 세트피스는 날카로웠다. 아크 오른편에서 내준 프리킥에서 왼쪽 측면으로 올려주는 약속된 플레이를 펼쳤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긴 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완전히 허를 찔린 플레이였다.

한국도 흐름을 찾아갔다. 이강인이 유려하게 탈압박 한 뒤 빈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정호연-조영욱으로 연결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백승호가 문전에서 화려한 돌파 후 슛을 날렸으나 수비 벽에 맞고 튀어나왔고 황재원의 파포스트 크로스를 정우영이 감각적인 헤더로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을 허용하는 장면. /사진=뉴스1

항저우=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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