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안 당한다' 류중일호, 대만에 빚 갚고 야구 4연패 달성[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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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에 성공했던 한국은 5년 만에 열린 아시안게임도 제패하며 아시아 야구 최강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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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뽑은 2점 끝까지 지키고 금메달
(사오싱(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류중일호가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연패에 성공했던 한국은 5년 만에 열린 아시안게임도 제패하며 아시아 야구 최강 자리를 유지했다.
앞선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 0-4 패배를 안겼던 대만과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한국은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빚을 갚았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문동주가 다시 선발로 나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문동주는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7개를 잡아냈다.
타선도 대만 선발 린위민을 상대로 점수를 뽑는데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문보경이 3루로 향하면서 1사 3루가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주원이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으로 파고 들어 선취점을 냈다.
한국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형준이 좌전 안타, 김성윤이 2루타를 치면서 다시 2, 3루를 만들었다.
대만 선발 린위민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혜성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 김형준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한국 타선은 이후 대만의 두 번째 투수 류즈롱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끝까지 버텼다. 문동주에 이어 나온 최지민, 박영현, 고우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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