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맞았네… '대만 복수' 문동주, 결승전을 지배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10.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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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의 문동주에 대한 평가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문동주가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지배했다.

지난 1월 추신수는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해 문동주를 대표팀에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문동주는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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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추신수의 문동주에 대한 평가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문동주가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지배했다. 예선에서 대만에게 패배했던 것을 완벽하게 복수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문동주.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문동주였다.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대만전 4이닝 2실점 패전을 완벽히 만회하는 경기였다. 시속 150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커브 등을 앞세워 대만 타자들을 완벽히 봉쇄했다.

문동주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우완 유망주다. 프로 1년차였던 2022시즌부터 시속 150km 중, 후반대의 패스트과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난 커브,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올 시즌엔 KBO리그에서 국내 선수 최초로 시속 160.1km 패스트볼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문동주의 재능을 일찍 알아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레전드'이자 SSG 랜더스의 '맏형' 추신수다. 지난 1월 추신수는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해 문동주를 대표팀에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동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동주. ⓒ연합뉴스

추신수는 "(한국에)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하면 (야구를 대하는) 마인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동주의 제구력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던지는 선수가 없다. 이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얼굴을 비춰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한국야구가 해야할 일"이라며 문동주를 극찬했다.

문동주는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대만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지만 1경기만에 고속으로 성장했다.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모두 쏟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의 말대로 문동주만큼 던지는 선수가 없었다. 문동주가 결승전을 지배하며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선사했다.

-AG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문동주.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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