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하키 한진수 감독 "초반 실점 아쉬워…올림픽본선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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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하키 국가대표 한진수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 원인으로 "초반 실점"을 꼽으며 "올림픽 본선에는 꼭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진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하다 보니 만회를 위해 체력 소모가 컸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뉴질랜드 전지훈련과 외국팀 초청 대회 등의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보다 더 국제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 여자하키 경쟁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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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하키 국가대표 한진수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 원인으로 "초반 실점"을 꼽으며 "올림픽 본선에는 꼭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하키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에 정상 복귀는 불발됐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노 메달(4위) 아쉬움은 어느 정도 씻어냈다.
한진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하다 보니 만회를 위해 체력 소모가 컸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뉴질랜드 전지훈련과 외국팀 초청 대회 등의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보다 더 국제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 여자하키 경쟁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이슬(아산시청)의 부상 공백도 아쉬웠다.
한 감독은 "백이슬이 인도와 조별리그 경기 때 손가락뼈를 다쳐 이후로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며 "이후로는 선수들이 백이슬 빈자리를 메우느라 한 발씩 더 뛰다 보니 체력 소모도 컸다"고 돌아봤다.
우리나라는 이틀 전 일본과 준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슛아웃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한 감독은 "인도와 경기나 일본과 4강 모두 우리가 먼저 득점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은 초반 실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끝이 아니다.
한 감독은 "이달 말 인도에서 아시아 챔피언스트로피 대회가 열리고, 2024년 1월에는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다"며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중국은 금메달과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까지 받는다.
한국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8회 연속 진출하다가 2021년 도쿄행은 불발됐다.
한진수 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예선을 잘 준비해서 반드시 본선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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