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독전2', 한 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옷…연구 많이 했다" [제28회 BIFF]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한효주 씨가 연기자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효주 씨는 "'무빙'도 처음 선택했을 때 제가 34살밖에 안 됐는데 고3 엄마라고 하니 너무 어린 거 아닌가 생각했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늘 그런 것 같다.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는 걸 더 매력을 느끼고 어렵지만 무언가를 해냈을때 큰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한효주 씨가 연기자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 작품을 대중 앞에 선보일 때 떨리지만, 무언가 해냈을 때 큰 희열을 느끼는 배우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배우 한효주 씨의 액터스 하우스가 오늘(7일) 오후 8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내 KNN시어터에서 열렸다. 한효주 씨는 올해 영화 '독전2'를 들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이 작품에서 그는 '큰칼'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한효주 씨는 먼저 오랜만에 부산을 찾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화의 전당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제가 출연한 영화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상영됐었다. 그때 얼마나 큰 영광이었는지 모른다. 큰 스크린으로 봐주실 때,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설경구 선배님과 개막식 사회를 본 적도 있어서 추억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자신의 필로그래피를 짚어보는 액터스하우스를 열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도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의미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인생에서 그동안 걸어온 필모를 이렇게 이야기를 해볼 자리가 아직까지는 없었고, 처음이다. 어떤 이야기가 나눠질지 궁금하다.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작 '독전2'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전2'는 제가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전혀 한 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옷이었다. 옷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큰 칼 캐릭터가 원래는 남자였는데 저를 캐스팅하고 싶어서 감독님이 여자로 바꾸셨다. 그렇게까지 제안 주셨는데 선택하기까지에도 큰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큰 역할이었기에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옷을 입기 위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살도 많이 빼고 근육도 만들었다. 물도 안먹고 독하게 준비했다. 제가 나와서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연기적으로 아쉬움으로 남는 느낌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무빙'을 선택할 당시에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한효주 씨는 "'무빙'도 처음 선택했을 때 제가 34살밖에 안 됐는데 고3 엄마라고 하니 너무 어린 거 아닌가 생각했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늘 그런 것 같다.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는 걸 더 매력을 느끼고 어렵지만 무언가를 해냈을때 큰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선을 노력을 다했음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는 매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두렵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무빙'이 나올 때도 너무 떨려서 잘 못잤다. 그런데 어딜가나 보신 분들이 잘 봤다고 인사해주시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오랜만에 좋은 평을 받고 사랑받는게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특별했던 어머니의 피드백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효주 씨는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무빙'을 관람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옆자리에 엄마가 앉으셨다. 제가 엄마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까, 우리 엄마를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떠올리며 연기했다. 그런데 엄마가 좋은 말을 잘 안하시는데 다 끝나고 '잘했다' 한 마디 하시더라"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효주 씨는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진출했으며, 드라마와 영화 영역 구분 없이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선보인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최현욱, 길거리 흡연·꽁초 무단 투기 논란 일자 사과
- 배우 이동하·걸스데이 출신 소진, 11월 결혼…"오랜 만남, 두터운 신뢰 쌓아"
- '전과자', 민폐·갑질 촬영 논란 사과 "불편 드려 죄송...개선하겠다"
- 아이유, 살해 협박까지...소속사 "무책임한 언행 강력 처벌"
- [직격인터뷰] '분실카드 사용' 박은수 "남의 카드인 것 알고 바로 신고"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살해 후 시신 훼손' 피의자는 38살 양광준 중령(진)
- "수험생 여러분께"...故 송재림, 과거 수능일 미담에 '먹먹' [지금이뉴스]
- '살해 후 시신 훼손' 피의자는 38살 양광준 중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