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키, 중국에 0대2 패배…은메달로 마무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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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 한국 강진아가 중국 수비를 파고 들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하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중국에 0대2로 패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 7분 중국 천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쩌우메이룽에게 1골을 더 내줬다. 한국은 남은 시간 중국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0대2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국의 이날 패배가 아쉬운 또 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국에 돌아가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2024년 1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본선 진출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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