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무빙' 연기 칭찬 오랜만…감사해 눈물이 날 뻔"[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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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첫 엄마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을 때 느낀 울컥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효주는 지난 8월 공개돼 큰 성원을 받고 막을 내린 '무빙'에서 주인공 봉석(이정하 분)의 엄마이자 오감 초능력을 지닌 '이미현' 캐릭터로 생애 첫 부모 역할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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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진행한 ‘액터스하우스’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한효주는 올 한 해 시리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히 대중을 만나고 있다. 부모 역할부터 강렬한 빌런까지 이전까지 없던 파격 비주얼, 연기 변신을 선보여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지난 8월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어머니’로 변신해 뜨거운 모성애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는 11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독전2’에서는 ‘큰칼’ 역을 맡아 여성 빌런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독전2’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돼 큰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한효주는 지난 8월 공개돼 큰 성원을 받고 막을 내린 ‘무빙’에서 주인공 봉석(이정하 분)의 엄마이자 오감 초능력을 지닌 ‘이미현’ 캐릭터로 생애 첫 부모 역할에 도전했다.
한효주는 “처음 제안 받고 선택했을 때 제 나이가 33, 34살 정도였다. 극 중 캐릭터가 고3 엄마라 하니까 내가 이 역할을 하기에 너무 어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근제 제가 늘 그런 것 같다. 선택을 편히 할 수 있는 작품보단 좀 어려운 길을 택해서 도전하길 좋아하는 배우인 것 같다”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는 것에 더 매력을 느낀다. 어렵지만 무언가를 해냈을 때 더 큰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연기자로서의 철학을 전했다.
‘무빙’으로 대중에게 좋은 평을 받았을 때 느낀 감정도 회상했다. 한효주는 “‘무빙’으로 오랜만에 좋은 평을 받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 눈물이 날 뻔했다”고 떠올렸다.
‘무빙’의 마지막 3회를 어머니와 영화관에서 감상했던 기억도 소환했다. 한효주는 “옆에 엄마가 앉아계셨다. 제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한 끝에 우리 엄마의 모습을 연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며 “저희 엄마가 정말 헌신적인 부모이시다. 가족을 위해서 사시고, 본인의 직업도 있으셨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마는 여자로서 자기의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헌신하고 희생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제가 ‘이미현’ 캐릭터에 녹였다. 매 순간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원래 엄마가 엄격하고 분명하셔서 좋은 말을 잘 안 하시는데 다 끝난 뒤 ‘잘했다’ 한마디 해주셨다.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액터스하우스는 지난 2021년 신설돼 올해로 세 번째 운영 중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인기 코너다. 배우들이 직접 자신의 필모그래피들을 되돌아보고 의미있는 작품을 되짚으며, 향후 계획들을 허심탄회히 털어놓는 자리다. 올해는 한효주를 비롯해 한국계 배우 존 조, 송중기, 윤여정이 참여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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