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베트남에 4강 넘긴 한국 여자배구, 17년만에 최종 5위로 AG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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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40위)이 항저우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5위로 마쳤다.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세계 45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다소 손쉽게 리드를 펼친 한국은 25-17로 승리하며 항저우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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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40위)이 항저우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5위로 마쳤다.
한국은 7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세계 45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로 승리했다.
대만은 지난 9월 초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의 셧아웃 승으로 비교적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 두 경기에서 베트남에 역전패하고 네팔을 이겼지만 중국에 꺾이고 말았다. 여기에 베트남(세계 39위)이 북한을 꺾으며 4강 진출이 완전히 무산됐다.
베트남은 같은 날 태국과 동메달결정전을 벌여 패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2006년 대회 당시에도 한국은 최종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 1세트는 박은진의 3득점으로 한국이 4-1로 앞서며 시작했다. 대만은 크게 뒤쳐지지 않고 1점 차로 뒤를 바싹 따라붙었다. 상대 서브범실과 이다현의 득점으로 3점 차로 앞섰던 한국은 린수호-창리웬-츄야후위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6-6 동점까지 허용했다.
강소휘가 소방수로 나서 연달아 2득점하며 11-8로 한국이 다시 앞섰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다시 강소휘의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손을 뻗었다. 대만은 17점 이후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다가 뒤늦게 연달아 2점을 올렸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한국이 25-21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은 4-4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직후 츄야후위와 창리웬이 연달아 득점하고 문정원의 공격범실로 대만이 3점 차로 앞섰다. 초반 형세는 1세트와는 반대로 흘러갔다. 그러나 4점 차까지 밀렸던 한국은 창리웬의 범실과 표승주의 득점, 김다인 블로킹으로 1점 차 턱 끝 추격했다.
이후로는 다시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18-18 동점에 진입, 강소휘의 2연속 득점으로 23-21로 한국이 역전을 일궈냈다. 2세트까지 25-22로 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다소 손쉽게 리드를 펼친 한국은 25-17로 승리하며 항저우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강소휘가 21득점으로 최다 득점했으며 표승주가 12득점, 박은진 10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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